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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중국의 시진핑 국가 주석이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서 답전을 보내 북중관계를 진전시키길 희망했다고 2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답전에서 "얼마 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위원장 동지가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에서 내가 중국 공산당 총서기로 선거되고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취임한 것과 관련해 각각 축전을 보내준 데 대해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측은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과 함께 노력하여 두 당,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된 발전하도록 추동함으로써 지역 평화와 안정, 공동 번영을 수호하는데 긍적적 기여를 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는 김정은이 지난 달 25일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낸데 대한 답신으로 중국의 대북제재 동참으로 경색됐던 북중관계 복원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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