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탈루냐 분리독립 선언과 관련돼 해임된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전 수반. (로이터/국제뉴스)

(스페인=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카를레스 푸지데몬 카탈루냐 전 수반의 소속당인 카탈루냐 유럽민주당이 오는 12월 조기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7일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의회의 압도적 동의를 얻어 독립 시도를 막기 위해 카탈루냐 의회를 해산하고 12월 21일 새 의회를 구성하기 위한 조기 선거 시행을 발표했다.

카탈루냐 유럽민주당의 마르타 파스칼 대변인은 "우리는 12월 21일에 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며 카탈루냐인들이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명감과 확신을 가지고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탈루냐 지도부의 부수반에서 사임한 공화좌파당(ERC)의 오리올 준퀘라스 또한 "스페인 정부의 선거가 합법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RC의 세르기 사브리아 대변인은 "카탈루냐인들은 투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12월 21일은 카탈루냐 공화국을 한데 결집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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