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MBC '20세기 소년소녀' 방송 캡처

'20세기 소년소녀' 류현경이 자발적 독신 ‘비혼’을 선언했다.
 
지난 24일(화) 방송 된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11-12회에서는 한아름(류현경 분)이 엄마 윤복인(윤복인 분)에게 당당하게 비혼을 선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복인은 친구의 갓 태어난 손자 사진을 보며 부러워하고, 아름에게 “제발 살 좀 빼고 시집 좀 가라. 이쁜 손주 좀 안아보자”며 폭풍 잔소리를 한다.

복인의 잔소리에 아름은 “요즘 세상엔 진짜 결혼은 의미가 없다. 결혼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다”라며 자발적 독신 ‘비혼’을 당당하게 선언한다.
 
‘비혼’은 결혼 적령기인 대한민국 30대의 가장 큰 화두. 류현경은 이런 30대 미혼 여성들의 현실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많은 미혼 여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방송 분에서도 아름과 정우성(안세하 분)의 폭소 케미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지난 9-10회 방송에서 만취한 아름의 진상 ‘갑’ 술주정 덕분에 소개팅녀 희진과 끝이 나버린 우성에게 아름은 사과의 의미로 우성의 맘에 들 때까지 소개팅을 해주기로 약속한다.

아름은 약속대로 줄줄이 후배 승무원들과의 소개팅을 주선하지만 우성은 번번히 이런 저런 트집을 잡으며 소개팅 A/S를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A/S에 나선 아름은 ‘소개팅녀’ 후배 승무원이 소개팅 직전 갑작스런 호출로 비행을 가게 되자, 츄리닝 차림으로 소개팅 장소에 대신 나간다.

레스토랑은 칙칙해 술 맛이 떨어진다며 우성을 끌고 감자탕 집으로 간 아름은 돼지 뼈다귀를 들고 뜯는 걸로 모자라 냄비 바닥까지 국자로 싹싹 긁어 먹는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아재’ 포스를 내뿜었다.

이런 아름의 모습에 우성은 혐오스러운 표정을 지어 보인다. 여기에 우성이 균이 많다며 아름의 손을 이용해 호출벨을 누르며 ‘결벽남’의 면모를 보이자, 아름은 우성의 팔을 물어 버려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류현경의 식욕을 돋우는 리얼 먹방 연기는 ‘이소소’의 또 하나의 볼거리. 치킨 먹방을 비롯 매회 다양한 음식을 맛깔스럽게 먹는 류현경의 먹방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야식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