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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北김정은이 집권 2기를 맞은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하루 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시진핑에게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가 원만히 진행되고,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으로 오른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는 내용이 담긴 축전을 보냈다.

김정은은 또한 "중국 인민은 시 동지의 지도 하에 새로운 시대 중국 특색을 가진 사회주의 건설의 길에 들어섰다"며 "중국 공산당 제19차 대회가 제시한 과업을 관철하기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있을 것을 축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북중 두 당, 두 나라 사이의 관계가 두 나라 인민들의 이익을 위해 발전할 것이라는 확신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에도 19차 당대회 개막에 맞춰 축전을 보낸 데 이어 이날 다시 한 번 축전을 보냈다.

중국은 북한의 유일한 동맹국이자 북한 무역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교역 상대국이지만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유엔이 결의한 대북 제재에 동참하면서 북중 관계가 소원해졌다.

이에 김정은은 축전 외교를 통해 중국과 관계 개선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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