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뉴욕 밀레니엄 힐튼 유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하는 리용호 외무상.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북한 관리가 25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말한 태평양상 수소탄 시험 가능성을 말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리용필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부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리용호 외무상은 최고 지도자(김정은)의 의도를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말폭탄을 주고 받으며 긴장이 고조된 지난 9월 유엔총회 참석 차 뉴욕을 방문한 리 외무상이 태평양 지역에 사상 최고의 강경 대응을 고려하겠다는 김정은 성명에 대해 태평양 상의 역대급 수소탄 시험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리 부소장은 이날 다시 한 번 "북한은 항상 말을 실행에 옮겨왔다"고 강조하며 "리 외무상의 말을 묵살해서는 안 된다"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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