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남구가 문학산에서 백제의 역사와 비류왕을 만나는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할 가족을 모집한다.

남구는 다음달 11일 문학산에서 '미추홀에서 비류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추홀에서 비류 찾기는 2017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으로 비류 건국신화를 모티브로 개발된 가족단위 스토리텔링식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문학산 정상까지 트레킹을 즐기며 비류백제, 미추홀, 문학산에 얽힌 이야기 미션을 수행하게 되며, 백제인 표식 만들기, 임금님 용안 그리기 등 포스트별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삼호현을 거쳐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삼호현은 백제시대 중국으로 떠나는 사신들과 이별할 때 가족들이 그리움을 달래며 사신의 이름을 세 번 불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문학산 정상에서는 창작 인형극을 보며 백제 건국신화에 등장하는 비류와 온조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인천시 기념물 제1호인 문학산성의 전경도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3년부터 내년까지 문화재청 공모 '생생문화재' 사업에 6년 연속 선정, 인천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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