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아산갑)이 23일 전북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무분별한 여성안심벨 신고로 인한 오인출동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명수 의원은 "여성안심벨의 경우 지난 강남역 주변 화장실 사건 이후 여성화장실을 이용하는 여성대상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설치되었다."며 "비상벨이 경보음만 울리는데 반해 여성안심벨은 경찰서 상황실과 연결되어 112긴급전화와 같이 비상출동하도록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지역 여성공중화장실 224개소에 926대의 여성안심벨이 설치되어 있다."며 "그런데 2017년 8월까지 1030번의 안심벨 출동이 있었는데 범죄관련 내용은 '0'건이고, 대부분 장난 또는 호기심, 허위신고 등으로 인한 출동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명수 의원은 "장난 등으로 벨을 누르면 정말 도움이 필요한 다른 도민들의 안전이 위협될 수 있다"면서, "불필요한 출동으로 인한 경찰력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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