ㅂㅂ

▲ (사진제공=고양시청소년재단)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청소년재단(이하 재단)이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의 민주적 소양을 위해 제1회 고양시청소년합의회의를 가졌다.

23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20일 공론화위원회에서 발표한 신고리 5~6호기 건설과 관련된 문제는 사회적인 쟁점으로 일반 시민들이 참여한 공론화 과정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민주주의 형태의 진보적인 방법으로 평가되고 있다.

재단은 이 문제를 두고 청소년들이 시민으로서 사회적 이슈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토론해 합의에 이르는 과정을 통한 '고양시청소년들이 말하는 원자력의 미래'를 주제로 이미 합의회의을 기획했다.

합의회의는 면접을 통해 13~18세 청소년패널 18명을 선발하고 선발된 청소년패널들은 지난 9월 1~2차 예비모임을 통해 '한국에너지 정책의 현황과 평가', '원자력발전', '핵 발전을 둘러싼 쟁점',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현황과 전망' 등 소주제에 대한 학습과 토론을 진행했다.

이에 지난 14일 1차 본회의에서는 질문에 대한 전문가(주제에 대한 찬·반 입장을 견지하는 전문가 4명)답변 청취, 청소년패널과 전문가 패널 간 상호토론을 진행했다.

또 지난 21~22일까지 1박2일로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최종적인 상호토론을 통해 합의문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양시청소년들이 말하는'원자력의 미래'에 대해 합의문을 발표했다.

고양시 청소년패널들이 내린 원자력의 미래는 현재 상태의 노후 원전을 폐지하고, 그 후에 가동되는 원전 중 시간이 지나 폐쇄 대상이 되는 원전은 신규 원전으로 대체하면서 일정 개수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즉 '완전한 탈핵'은 반대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 중에 다소 아쉬운 점은 원자력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하고 전문가의 강의를 들었으면서도 같은 주제를 다르게 해석하면서 각자의 주관이 성립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지적이다.

또 시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한계점이 있었지만 청소년들이 최선을 다해 원자력에 대해 알아보고 무엇이 우리나라 원자력의 미래를 위한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담겨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여론이다.

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이슈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토론을 통한 합의 과정을 거쳐 지역사회 주요구성원으로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