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단지, 집행부가 좀 더 신중하고 구체적으로 접근 추진한다면 찬성

▲ 이혜영 춘천시의원

(춘천=국제뉴스)최종근 기자 = 국제뉴스는 이혜영 춘천시의회 의원실을 찾아 이혜영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요 현안 및 앞으로의 춘천시의 발전방향에 대해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 주요 현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최근 야생화단지 예산 삭감에 대한 주민 반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업취지나 집행방법에 따라 의견이 다를수 있는 부분으로 시의원으로서 반대의견을 마주해야 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모든 시민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초심이 흔들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야생화 사업의 경우 사업 취지에는 적극 동의하는 입장이나 소양강댐 일대에 조성하기로 계획되어 있어 수자원공사뿐만 아니라 안전‧비밀유지 등을 이유로 국정원과도 합의가 필요로 한데, 구두상 합의만으로 예산이 투여되면 그 후에 실무자들이 달라진 상황이 되면 사업의 지속적 유지가 가능 하겠는가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담당자가 바뀌더라도 계속 유지하겠다는 확약을 요구했지만 집행부는 단순히 신뢰차원에서 접근하는 태도를 유지해 예산낭비의 위험성이 높다고 생각해 반대의견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집행부가 좀 더 신중하고 구체적으로 접근하여 추진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의회의 주요 쟁점 사안은 어떤 것인지

이번 임시회의 예산안 조례 동의안 등을 검토중에 있고 우선적으로 도시개발제한과 관련하여 더 이상의 필요성이 사라진 시민의 재산권 제한을 없애는 부분에 세부사항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춘천시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는지

춘천시는 다른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답고 뛰어난 자연 경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발의 측면도 중요하지만,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리며 발전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춘천이 상수원으로써의 부담만을 가질 뿐 다른 도시와 뚜렷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서울에서 부산까지도 관광을 위해 찾으면서도 가까운 춘천은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소외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적극적 홍보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호반의 도시인 춘천의 장점을 살리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시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질의하는 부분도 이 부분입니다.

- 내년 지방선거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교육 복지를 전공한 입장에서 전공에 한하지 않는 다른 분야의 전문성을 또한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해 각종 논문을 찾아보고 관련 전문가나 교수들을 찾아다니며 의견을 듣고 공부해가며 시 정책의 미흡한 부분을 찾아내 보완할 수 있었고, 특별히 축제와 관련된 예산 운영의 개선점에 관한 부분에 적극적으로 개선의견이 반영되어 효율성이 증대되는 성과가 나와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정책 전문가로 시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은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춘천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플라톤이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시의원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정책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가 밑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더 나은 춘천시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춘천 시민들께서 좀 더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정에 보다 높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발전 해 나가는 것이 가장 최선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되면 진정으로 시에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도 자연스레 아시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혜영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으로 건국대 교육대학원 석사, 가천대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치고 한라대학교 외래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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