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이 기부한 생필품 전시판매...수익금은 의료소외계층 진료비 지원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북대학교병원 간호부(부장 유말봉)는 아름다운 소비문화 정착과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2017년 아나바다 사랑의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나바다 사랑의 바자회는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꾸어 쓰고 다시 쓰다'를 줄여 만든 이름으로 중고 물품을 교환하거나 판매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판매 수익금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행사다.

본관 지하 1층 모악홀 복도에서 열린 이번 바자회에서는 병원 내 간호부 소속 간호사들이 기부한 의류와 그릇 신발 도서 생활용품이 전시 판매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병원 직원과 내방객 등의 적극적인 참여로 400여만원 상당이 물품이 판매됐으며 판매 후 남은 물품은 나눔실천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아름다운 가게'에 다시 기부됐다,

간호부에서는 판매수익금을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의료소외계층의 진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

유말봉 간호부장은 "뜻깊은 행사에 동참해준 간호사를 비롯해 병원가족 및 내원객들에게 감사드리며 단순히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재활용장터를 넘어 자원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소외계층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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