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집계에서는 0.7%p 내린 67.8% 기록..PK·TK지역 보수·중도층 대거 이탈

▲ 리얼미터 제공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박 전 대통령의 '정치 보복' 발언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개 권고 수용의사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출렁이는 한 주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10월 16일(월)부터 10월 20일(금)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7,32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57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10월 3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2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67.8%(매우 잘함 45.0%, 잘하는 편 22.8%)를 기록했으나 일간집계로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권고했던 20일(금) 67.7%를 기록, 19일(목) 일간집계(66.5%) 대비 1.2%p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오른 27.0%(매우 잘못함 15.7%, 잘못하는 편 11.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5%p 감소한 5.2%.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발언, '헌법재판소장 임명 논란'과 '신고리 원전 건설 중단 여부 논란' 관련 보도가 지속적으로 누적되었던 18일(수) 일간집계에서 66.5%(부정평가 27.5%)로 하락했으나, 정부가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건설 재개 권고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던 20일(금)에는67.7%(부정평가 27.5%)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주간으로는 충청권(65.2%→73.0%)과 수도권, 30대와 40대에서는 결집한 반면, PK(67.5%→55.9%)와TK(60.4%→55.6%), 60대 이상(51.5%→46.4%)과 50대, 보수층과 중도보수층에서는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K에서는 부정평가가 조사일 기준 6일 동안 오름세를 보였다: 12일 30.4% → 13일 31.6% → 16일31.6% → 17일 34.7% → 18일 34.7% → 19일 35.4% → 20일 40.7%.하지만 여전히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모든 연령,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보다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영화제 방문 관련 보도가 이어졌던 지난주 주말을 경과하며, 16일(월)에는 지난주금요일(13일) 일간집계 대비 0.8%p 오른 69.1%(부정평가 25.9%)로 시작해, 17일(화)에도 69.2%(부정평가25.8%)로 상승세를 유지했고, 이틀 전에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 발언, '헌법재판소장 임명논란'과 '신고리 원전 건설 중단 여부 논란' 관련 보도가 지속적으로 누적되었던 18일(수)에는 66.5%(부정평가 27.5%)로 하락한 데 이어, 19일(목)에도 66.5%(부정평가 27.5%)로 전일과 동률을 기록했다가, 신고리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건설 재개를 권고했던 20일(금)에는 67.7%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내린 67.8%(부정평가 27.0%)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11.6%p, 67.5%→55.9%, 부정평가 37.9%), 대구·경북(▼4.8%p,60.4%→55.6%, 부정평가 38.3%), 연령별로는 60대 이상(▼5.1%p, 51.5%→46.4%, 부정평가 44.7%), 50대(▼1.3%p, 61.4%→60.1%, 부정평가 34.3%), 지지정당별로는 무당층(▼5.1%p, 48.6%→43.5%, 부정평가40.2%), 국민의당 지지층(▼4.5%p, 61.8%→57.3%, 부정평가 35.8%), 자유한국당 지지층(▼1.4%p, 13.0%→Page. 311.6%, 부정평가 81.6%),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4.4%p, 65.2%→60.8%, 부정평가 25.6%)과 보수층(▼2.8%p, 39.7%→36.9%, 부정평가 55.9%)에서 하락한 반면, 경기·인천(▲1.3%p, 68.8%→70.1%, 부정평가25.5%)과 서울(▲1.5%p, 68.3%→69.8%, 부정평가 23.3%), 대전·충청·세종(▲7.8%p, 65.2%→73.0%, 부정평가 23.4%), 30대(▲3.5%p, 83.6%→87.1%, 부정평가 11.4%)와 40대(▲1.8%p, 75.5%→77.3%, 부정평가19.7%), 바른정당 지지층(▲5.7%p, 48.1%→53.8%, 부정평가 37.1%)과 정의당 지지층(▲3.5%p, 86.2%→89.7%, 부정평가 10.0%)에서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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