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국제뉴스) 박영헌 기자 = 2017년 10월 현재 양산시 등록 자원 봉사자의 수는 7만3천여명을 넘어섰다. 양산시민 5명 중 1명은 자원봉사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들이 바로 우리의 이웃, 어머니, 또 나 자신일 수 있다.

2017년 양산시 자원봉사자들은 사람 곁에서 사람을 위해 일했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하여 말벗이 되어주고, 오래된 주택의 도배와 집수리를 지원해주었다.

시내 곳곳 쓰레기로 넘쳐나는 지역의 환경정비를 하고, 복지관이나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의 학습지도를 도와주었다. 각종 문화행사나 공연행사를 지원하고, 시설이나 병원을 찾아가 이미용 봉사를 했다.

특히, 지난 9월 22일부터 3일간 개최된 제28회 경남생활체육대축전에서 자원봉사자 955명이 보여준 헌신과 희생은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이끈 원동력이 되었다.

양산시는 1997년 12월 양산시자원봉사센터를 설립한 이후 자원봉사활동을 조직적으로 지원하고 자원봉사 문화를 뿌리내리게 하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양산시자원봉사센터는 청소년, 성인, 노인 등 여러 분야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청소년 효자손봉사단, 무지개가족봉사단, 孝카네이션 만들기, 벽화그리기 등 15개의 다양한 자원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원봉사자 교육을 상시 시행하고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자원봉사 박람회를 개최하며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을 공모하여 지원하는 등 자원봉사의 양적 향상 뿐만이 아닌 질적 향상까지 도모하고 있다.

2018년에는 베이비부머 및 은퇴자를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 기획, 해외 자원봉사 활동 지원,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를 조직화하여 저소득 밀집지역 및 고령마을의 지역실정에 맞는 맞춤형 자원봉사활동 추진, 모범 자원봉사자 지원을 위한 인센티브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받을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이런 귀한 상을 주셔서 부끄럽습니다"

누적 봉사활동시간 5,391시간으로 지난 9월 경상남도 자원봉사왕을 수상한 한영란 씨의 인사말이다. 도움의 손길을 외면하지 않고 기꺼이 자신을 내어주는 자원봉사자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 수레를 구르는 바퀴처럼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양산시자원봉사센터는 재능있는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며, 자원봉사활동을 희망하거나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수요처는 양산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여 자원봉사 연계 등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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