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이후 20년만에 처음으로 주민 품으로 돌아온 연수구청 한마음광장, 오는 31일,‘잊혀진 계절’가수 이용 등 공연과 함께 인천상륙작전 영화 상영

▲ 새롭게 재탄생한 연수구 한마음광장 전경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시 연수구는 오는 31일 오후 6시부터 10시, 연수구청 한마음광장에서 '10월의 마지막밤 문화공연과 함께하는 구청사 야간경관 조성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관조명 점등식을 시작으로 연수구립여성합창단과 아이신포니에타 악단의 공연이 주민들의 마음을 따뜻이 적신다.

이어 초대가수 이용이 10월의 마지막 날 듣는 시즌송인 자신의 히트곡 '잊혀진 계절' 등을 부르며 가을저녁에 낭만을 선사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영화상영이 이어진다. 상영될 영화는 6·25 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던 해군첩보부대 'X-RAY'의 첩보활약상을 그린 '인천상륙작전(Operation Chromite)'이다.

이 영화는 이재한 감독에이 세계적 배우 리암니슨과 국내 정상급 배우인 이정재·이범수·정준호·진세연과 호흡을 맞춘 영화다.

이날 행사는 기존 상징광장을 주민들이 쉽게 찾아 쉴 수 있는 한마음광장으로 재탄생한 것과, 오래된 구청사 등에 야간경관을 설치해 한마음광장이 연수구의 야간 명소로 탄생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그동안 회색빛 일색이던 이곳은 잔디와 녹지로 이뤄진 녹색 광장으로 바뀐 것은 물론 소통을 위한 연수신문고, 그리고 파고라와 그네의자 등 쉼터와 열린 공연장인 소규모 야외무대까지 들어서 주민들이 휴식과 문화적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도록 주민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특히 연수구의회 앞에 미디어파사드가 설치, 다양한 구정 및 의정 소식 등을 영상으로 홍보하며 주민과 소통하는 창구의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연수구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행사 때 주민들이 한곳에 모여 함께 응원할 만한 대형 스크린이 있는 장소가 없었기에, 내년 초 평창올림픽부터 연수구 주민들이 모여 힘찬 목소리로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응원 할 수 있게 됐다.

구는 한마음광장 조성은 물론 경관사업, 미디어파사드 설치까지 드는 예산을 확보하려 이재호 연수구청장까지 발 벗고 뛰어 총 사업비의 절반이 넘는 시비 5억 원을 교부금으로 확보해내는 의지를 보였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제 연수구청 앞 한마음광장은 단순한 광장이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찾아와서 쉬고 문화를 즐기는 연수구를 상징하는 자랑스러운 명소가 됐다."며, "오는 31일 10월의 마지막 밤에 많은 주민들이 한마음광장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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