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홍보, SNS로 날개를 달다

▲ 장성군이 '2017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공공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장성=국제뉴스) 정재춘 기자 = 장성군이 '2017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공공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근 서울 LW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장성군은 콘텐츠의 우수성, 콘텐츠의 스토리텔링화, 네티즌들과의 활발한 소통, 장성군만의 브랜드(옐로우) 정체성, 활발한 이벤트 개최, SNS 이용자 수, 잠재고객 발굴을 위한 노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상을 받았다.

한국소셜콘텐츠진흥협회가 주최하고 헤럴드경제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SNS 대상'은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를 비롯한 SNS의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상이다.

고객, 국민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기업, 기관을 찾아 널리 알리기 위해 2011년 제정됐다. 응모에 참여한 기업, 기관의 SNS 담당자가 참가 부문을 제외한 다른 부문 기업, 기관의 SNS를 서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공신력과 공정성을 인정받는 상이다.

장성군은 SNS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벌인 지 1년 만에 이 상을 받아 더욱 돋보인다. 장성군은 지난해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이하 '노란꽃잔치') 개최를 앞두고 시범 운영한 SNS 마케팅을 시작으로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본격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군정 정보에서 축제, 관광, 맛집, 행사 등에 이르기까지 수요자 입맛에 맞는 다양하고 친근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장성 8경도 찾아보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이벤트를 비롯해 이벤트도 잇따라 벌이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황룡강 일원에서 열리는 올해 '노란꽃잔치'는 SNS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 '노란꽃잔치'가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면서 관람객들로 축제장이 붐비고 있다.

장성군은 매체 특성에 따라 각 SNS 운영을 차별화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소셜미디어 허브로 활용하고, 페이스북은 군민, 여행객과의 실시간 소통의 장이자 콘텐츠 확산의 기폭제로 활용하며, 인스타그램은 20, 30대 젊은층을 타깃으로 운영하는 식이다.

장성군은 그동안 국내 최고의 SNS 전문 강사를 초빙해 공무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SNS 중요성을 교육하는 한편, 군민들을 대상으로 SNS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SNS를 통해 장성의 주요 소식과 관광자원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SNS 서포터즈단'을 운영하는 등 SNS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수상을 통해 장성군의 SNS 활용능력을 인정받게 됐다"라면서 "올해 '노란꽃잔치'가 성황을 이룬 것 역시 SNS 마케팅 덕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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