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길 재현 퍼레이드'와 '인도영화제' 등 다양한 콘텐츠 마련

▲ (사진제공=김해시) 김해시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김해시민의 종 특설무대와 대성동고분군 일원 가야의 거리에서 ‘2017 허왕후신행길 축제’를 개최한다.

(김해=국제뉴스) 이진우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오는 28일과 29일 이틀간 김해시민의 종 특설무대와 대성동고분군 일원 가야의 거리에서 ‘2017 허왕후신행길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허왕후신행길 축제는 지난 3년간 부산시와 공동으로 개최해 오던 것을 올해부터는 주한인도대사관과 함께 개최함으로써 축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인도현지문화를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이윤택 감독의 뮤지컬 ‘사랑의 제국’, 동서대학교 오세준 교수의 뮤지컬 ‘가야의 노래’, 강현옥 교수의 ‘가야왕후무 공연’, 인도 초청공연단의 전통문화예술공연 ‘푸룰리아 차우’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그 밖에 ‘신행길 재현 퍼레이드’ 및 ‘인도영화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해 한-인도 문화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계행사로 “제1회 김해시 관광콘텐츠 공모전-‘김수로와 허황옥에게 보내는 손편지 쓰기’”를 개최해 김수로왕과 인도공주 허황옥의 러브스토리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분야로 재창작을 통해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 (사진제공=김해시)

허성곤 김해시장은 “2017 허왕후신행길 축제를 주한인도대사관과 함께 공동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수로왕비 허황옥의 아름다운 신행길 설화를 축제로 재조명 하는 이번 축제를 통해 김해의 역사와 인도문화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23일에는 주한인도대사관과 허왕후신행길 관광상품개발 공동추진 등 문화‧관광 및 경제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김해시는 지난 2000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Uttar Pradesh)주 아요디아(Ayodhya)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인도와의 문화경제 교류를 확대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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