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제뉴스) 송영숙 기자 = 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왕실 여성의 화장문화와 액세서리 등 생활상과 여성으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를 연다고"밝혔다.

문화재청과 LG생활건강은 왕실여성 문화의 가치를 발굴해 알리기 위해 20일부터 29일까지 창덕궁에서 '왕후의 초대' 전시와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왕실 여성을 주제로 한 콘텐츠로 구성된 체험형태의 전시로, 인정전 앞에서는 왕비의 가례반차도와 가마 모형이 설치되고, 왕실 여성의 장신구와 창덕궁의 전각 문양을 본뜬 창작 조형물들도 선보인다.

또한, 동백기름, 홍화씨 기름 등을 이용했던 옛 궁중미용의 화장도 체험할 수 있고, 창덕궁 후원을 소재로 한 영상(메쉬 스크린) 관람과 낙선재 만월창을 구현한 포토존에서의 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낙선재에서는 왕비의 금보, 옥책, 교명 등을 활용한 조형물이 전시되고, 국가무형문화재(옥장, 화혜장, 매듭장 등) 장인들이 재현한 궁중 장신구인 떨잠, 노리개, 청석 등도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들여와 전시된다.

왕실여성을 주제로 한 영상물도 같이 상영된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1일 1회 오후 3시) 낙선재 서편에서는 해금연주자인 꽃별과 신날새의 해금 연주 공연도 열린다.

LG생활건강은 2015년 문화재청과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은 후 미디어아트 전시(창경궁)와 왕실여성문화 체험전(경복궁), '왕후의 사계' 사진전(창덕궁) 등 왕실여성문화를 주제로 한 문화재 보존과 활용 분야에 대해 꾸준히 후원해 왔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부터는 매년 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대표)에게 자사 화장품을 지원하고, 궁궐 천만관객 돌파 기념행사 등에도 관람객들에게 시상품을 지원해주고 있다.

문화재청은 LG생활건강의 문화재지킴이 활동이 건강한 문화재 보호, 아름다운 문화가치를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재 분야 사회공헌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협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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