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및 해외 건축기행 지원, 입사전형 시 가산점 부여

▲ (사진제공 = LH) LH 본사에서 개최된 21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에서 송태호 LH 부사장(사진 앞줄 왼쪽 일곱 번째) 등 임직원들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박종진 기자 = LH 본사에서 혼밥 시대의 곁집, Share House를 주제로 하는 21회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청년층의 경력개발 및 취업지원을 위해 1995년 첫 공모를 시작하여 올해 21회를 맞이하는 역사 깊은 공모전으로 전국 67개 대학 총 203개 팀이 출품했다. 

중앙대학교 전영훈 교수가 코디네이터로 참여해 주제 선정 및 설계지침 전반을 개발하였으며, 학계 및 업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건축가 3인(광운대학교 조성용 교수, 서울시립대학교 김소라 교수, 정영한 건축사사무소 정영한 대표)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대상은 김유빈‧김유진씨(전남대)의 '자발적 취락', 금상은 손민진‧차윤정씨(명지대)의 'Double Share', 은상은 임정환씨(성균관대)의 '벗고 만나요'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상패 및 해외 건축기행의 특전과 LH 입사 지원 시 가산점이 부여되며, 대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하여 전국의 설계회사에 작품집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1인 가구 증가 및 대학가 주변의 청년주택난 등 최근의 추세를 반영한 '혼밥시대의 곁집, Share House'를 주제로 수요자가 원하는 내가 살고 싶은 셰어하우스에 대한 대학생들의 생생한 아이디어 발굴의 장으로서 그 의미가 깊었다.

출품작 심사결과, 대학생들은 청년층 셰어하우스에서 개인이 거주하는 공간의 독립성을 중요하게 여기고, 마당, 중정 등 내부지향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입주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공간적 위계를 통한 자연스러운 만남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혼밥시대의 곁집, Share House'에 대한 청년주택난 및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사회흐름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최저비용으로 삶의 질이 보장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해결 방법을 참신한 건축적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이 돋보였다.

특히, 대상을 수상한 자발적 취락(김유빈․김유진씨(전남대학교))은 사업지 주변 상황을 대상지 안에 마을의 형태로 새롭게 반영하고 저층 공용공간 이용을 독려하여 건축적 개입을 최소화한 작품으로 다채로운 공간구성이 돋보여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입주자들이 개인공간과 공용공간의 개방감을 조절하여 다른 사람과의 교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공간적 배치를 한 작품과 대지의 물리적 조건에 대한 충실한 해석을 바탕으로 저층부에서는 공용성을 강조하고 고층부에서 거주성을 극대화하여 수직적 공간 구성을 제안한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청년층 셰어하우스에 대한 대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학생들의 생생한 의견을 반영한 맞춤형 하우스 개발 및 공급으로 국토부가 추진 중인 셰어하우스 5만호 공급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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