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힙합의 역사를 새로 쓴 더크라이그라운드, 최다 관객유입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국내 최고의 힙합 아티스트들이 총 출동한 독보적인 힙합 페스티벌 ‘2017 더크라이그라운드’가 지난 10월 14일, 15일 양일간 총 3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료했다. 난지한강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양일 3만 명을 동원한 것은 이례적인 기록이다.

▲ [사진='2017 더크라이그라운드' 포스터]

첫째 날은 킬라그램과 로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주노플로, 서사무엘, 헤이즈 등이 연달아 공연을 이어갔다. 중간에는 하이라이트레코즈, 일리네어레코즈, 엠비션뮤직이 크루로 뭉쳐 완성도 높은 공연을 이어갔다. 팬시차일드는 더크라이 공연을 위해 여러 번의 연습과 리허설을 거쳐 최초로 합동무대를 펼치며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첫날 마지막 무대는 전설적인 래퍼 이센스가 강렬한 무대로 끝맺음 지었다.

▲ [사진='2017 더크라이그라운드' 현장]

둘째 날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신인래퍼 단테의 무대를 시작으로 한해, 오케이션, 올티 등의 실력파 래퍼들이 줄을 이었다. 그 뒤로 비스메이저, 저스트뮤직은 각자의 팬덤을 집결하며 파워풀한 무대를 이어갔다. 쇼미더머니 우승자 행주가 포함되어있는 리듬파워와 다이나믹듀오는 위트있는 무대로 관객의 흥을 돋웠으며, 최근 가장 ‘핫’한 이슈를 몰고 다니는 <시차>의 주역 우원재, 로꼬, 그레이가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 [사진='2017 더크라이그라운드' 현장]

더크라이 그라운드의 대미는 월드스타 싸이가 장식했다. 싸이는 이날 무대가 끝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더크라이그라운드, 진정즐길줄 아는 여러분 감사했습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관객과 떼창한 동영상을 업로드하며 SNS상의 큰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관객들은 “역시싸이!” 라며 끊임없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 [사진='2017 더크라이그라운드' 현장]

‘2017 더크라이그라운드’는 아메바컬쳐, 일리네어레코즈, AOMG, 저스트뮤직, 하이라이트레코즈, 비스메이저, 엠비션뮤직 등 국내 최고의 레이블들이 총 출동하며 공연계 큰 파장을 일으켰으며, 관객과 가수 모두가 만족할만한 최고의 공연이라는 명성에 올랐다.

대중성과 글로벌 페스티벌로서의 도약을 힘있게 내딛은 ‘더크라이그라운드’의 2018년은 또 어떠한 모습으로 성장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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