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나타임즈/국제뉴스

(베트남=국제뉴스) 이연희 기자 = 베트남 컴퓨터 보안회사 BKAV Technology Group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3/4분기에 전국적으로 약 1,500만 대의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USB 드라이브를 통해 이뤄지는 바이러스 감염이 약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 감염 경로로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설명하면서 보안 전문가들은 USB 드라이브가 데이터 백업 및 컴퓨터간 데이터 교환을 위해 널리 사용되는 수단이지만, 베트남 컴퓨터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안전한 USB 사용에 대한 보안 인식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현상은 USB를 통한 바이러스 감염 속도를 악화 시켰으며,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전에 발표한 BKAV의 자료에 따르면, USB 드라이브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은 약 83%로 나타났었다.

USB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하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기술 전문가들은 개별 사용자들이 우선적으로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다음으로는 USB 드라이브를 연결하기 이전에 USB를 검사하는 것을 권장하며, 공용 컴퓨터에서는 USB 드라이브의 사용을 제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최근 사물 인터넷(IoT)의 폭발적인 증가와 함께 Wi-Fi 라우터 및 IP 카메라와 같은 장치들의 보안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