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량공유서비스 리프트(Lyft) ⓒ AFPBBNews

(샌프란시스코=조현호) 조현호 기자 = 미국의 차량공유서비스 리프트(Lyft)가 19일(현지시간) 업계 선두인 우버(Uber)를 이기려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에서 10억 달러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리프트는 창업자와 대표를 쫓아내는 일련의 실수와 추문으로 휘청거리는 우버와 경쟁에 나서려고 110억 달러의 가치에 달하는 투자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리프트는 새로 등장하는 첨단 기업에 투자하는 구글 캐피탈(Google Capital)로 알려진 캐피탈지(CapitalG)가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블로그에 게재했다.

최근에 우버가 이미지에 타격을 받자, 리프트는 미국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제너럴 모터스와 웨이모(Waymo)로 알려진 전 구글 자동차(Google Car) 업체와 협력 관계를 넓히고 있다.

리프트는 성명을 통해 “2017년은 리프트에 중요한 해이다. 이달 초에 5억 번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 초에 54%에서 시작해 미국 인구의 95%에게 서비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프트는 “우리는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동안, 앞서 말한 내용에 매우 흥분하고 있다. 미국에서 여행하는 0.5% 미만이 차량공유 네트워크에 남아있다는 사실이다”고 알렸다.

또한, 리프트는 “이는 우리가 사는 도시의 경제, 환경, 사회 미래에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커다란 기회를 창출한다”고 덧붙였다.

우버의 초기 투자처인 알파벳은 리프트의 신규 투자로 갈등의 소지가 있다.

약 7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우버는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에서 주요 투자금을 이끌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길 기대하고 있다.

우버 이사회 위원인 아리아나 허핑턴(Ariana Huffington)은 이번 주에 소프트뱅크가 곧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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