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협의해 조속히 처리하겠다”

▲ 19일에 열린 '2017년도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으로부터 경륜선수들에 대한 혈액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제공=김병욱의원사무실

김병욱 의원 "국가사행사업 경륜, 선수 전체에 대한 도핑 혈액검사 필요"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의원(성남시 분당구을)이 지난 19일 열린 '2017년도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으로부터 경륜선수들에 대한 혈액검사를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이날 김병욱 의원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에게 '경륜선수에 대해서는 소변 도핑검사보다 정확한 혈액 도핑검사는 하지 않고 있다'고 질의하며 "경륜자체가 사행사업이고, 많은 사람들이 베팅을 하는 스포츠인데, 제대로 된 도핑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승부조작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를 위해서 모든 경륜선수들에 대한 혈액 도핑검사와 정기적인 혈액 도핑검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혈액 도핑검사가 소변 도핑검사보다 정확한 것에 대해 동의한다" 면서 "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협의해 조속히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경륜경정운영본부는 2007년부터 약 190여명의 경륜 선수들에 대해서 정기적으로 도핑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소변검사만 할 뿐, 혈액검사는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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