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최근 6차례 예비실험 실시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중국발'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경기도의 ‘인공증우’ 실험이 이르면 이달 중에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예비실험이 6차례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다음주중에 국립환경과학원과 인증증우 실험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협약 직후 곧바로 인공증우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아직까지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경기지역에 비가 내릴 확률이 높은 날을 골라서 실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인공증우 실험을 하기 위해 최근 미국에서 다목적 항공기를 구입했다"면서 "6차례 예비실험도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증우 실험은 이르면 이달부터 3차례에 걸쳐 실시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경기지역 상공의 비구름 속에 염화칼슘 5㎏를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증우란 자연상태의 구름에 요오드화은이나 드라이아이스를 뿌리면 비로 변화는 특성을 이용하는 것으로, 중국 등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갈수록 미세먼지농도가 크게 나빠짐에 따라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길목에서 고농도 미세먼지를 잡고자 인공증우 실험을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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