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937건, 영등포구 1,417건, 동대문구 1,136건 順

▲ 사진=윤영일 의원

- 최근 4년(’13~’16)간 1만 8,105건 발생, 1만 8,222명 사상

-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중 65세 이상 노인이 55% 차지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깆 = 이른바 ‘자라니’(자전거 + 고라니의 합성어로 언제 어디서 갑자기 나타날지 모르는 고라니를 자전거 운전자에 빗댄 표현) 사고를 비롯 최근 4년간 서울시내 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1만 8,105건이 발생하였으며, 1만 8,222명의 사상자(사망 114명, 부상 18,108명)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국민의 당 윤영일 의원(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시내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은 총 1만 8,105건으로 연평균 4,526건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도별로는 2013년 3,250건(사망 26명, 부상 3,410명), 2014년 4,065건(사망 37명, 부상 4,295명), 2015년 4,062건(사망 27명, 부상 4,329명), 2016년 3,503건(사망 24명, 부상 3,718명)이 발생하였다. 자전거 사고 발생으로 총 114명이 사망했고 1만 8,108명이 부상당해 연평균 4,44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이는 하루 평균 12건의 사고 및 사상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가 1,937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영등포구 1,417건, 동대문구 1,136건, 중랑구 1,007건, 강동구 995건 순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노인이 3,159명(사망 63명, 부상2,096명)으로 가장 많고 15~24세 3,102명(사망 2명, 부상 3,100명), 55~64세 3,009명(사망 22명, 부상 2,987명) 순이다. 14세 이하에서도 2,148명(사망 1명, 부상 2,14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사고유형별로는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11,260건(사망 94명, 부상 11,583명)으로 가장 많고 자전거 대 사람 사고 1,834건(사망 5명, 부상 2,020명), 자전거 대 자전거 사고 1,607건(사망 6명, 부상 1,977명) 순이다.

윤영일 의원은 "각종 교육ㆍ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교통사고가 줄지 않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 라면서 "서울시가 안전문화 교육 뿐 아니라 자전거 전용차선 확대, 안전관련 노면표시 확대 등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힘써야 한다." 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아울러 "자전거는 엄연히 도로교통법 상 차로 분류되어 있는 만큼 자전거 이용자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교통법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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