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서울시는 성균관대학교 소유의 야구장 부지가 주거, 업무, 판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계획수립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

해당 부지는 2009년 시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할 당시 교육용 재산 등 제한사항으로 그 동안 사업추진이 어려웠으나, 최근 이러한 제한사항이 모두 해소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상에 착수한다.

성대야구장 부지는 비교적 저개발 돼 있는 도봉역 일대를 동북권의 주요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역 내 주거, 업무, 판매 등 중심 기능을 도입 하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센터 및 공원 등의 편의시설도 도입한다.

특히, 성균관대학교는 교육, 문화, 창업지원 분야의 특화된 역량을 활용하여 지역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도입하는 등 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창업공간, 편의시설 및 주거공간을 한 곳에 집적해 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성균관대학교가 교육, 창업분야의 축척된 노하우를 활용해 지역 활성화에 공헌할 수 있는 시설로 제안 됐다.

시는 성균관대학교가 제출한 사업제안(안)에 대해 ‘협상조정협의회’를 통해 적정 개발규모 및 용도계획, 지역활성화 공헌 방안, 주변지역을 고려한 경관계획, 공공기여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 부서 및 전문가들과 함께 계획안을 협의, 조정한다.

이번 협상은 보다 우수한 아이디어 도입과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와 성균관대학교가 합의하는 기본원칙에 따라 현상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현상공모 당선작을 중심으로 후속 협상을 벌여 세부적인 계획안을 마련한다.

진희선 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오랫동안 저이용 돼온 도봉 성대야구장 부지는 도봉역세권의 새로운 지역거점으로 다시 태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