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1일 양재시민의 숲에서 '숲에서 만나는 소소한 예술'이란 주제로 '제2회 양재시민의숲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반적인 행사와는 달리 프로그램 아이디어부터 당일 행사 운영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이다.

이는 지난해 양재시민의 숲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결성한 시민 봉사자 그룹 ‘시민의숲 친구들’과 올해 가을축제를 위해 모인 시민들이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기획했다.

축제 프로그램과 공연들은 축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로부터 제안을 받아 두 번의 사전 워크숍을 통해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소소하게 즐기기’ ‘소소하게 만들기’ ‘소소하게 힐링하기’ ‘소소하게 책읽기’ 등 다섯 개의 섹션으로 운영한다.

'소소하게 즐기기' 에서는 쉬고, 걷고, 서고, 멈추는 간단한 동작을 통해 누구나 숲에서 즐겁게 춤을 즐길 수 있는 ‘춤추는 나무’ 자연의 풀잎과 나뭇잎을 이용해 다양한 연주를 선보이는 ‘풀피리 공연’ ‘우쿨렐레-숲 속의 작은 울림’을 선보인다.

또한, '소소하게 만들기' 코너에서는 나뭇가지로 모빌 만들기, 가족 문패 만들기, 간단한 목공 작업으로 가을 정원 소품 만들고 가드닝 배워보기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소소하게 힐링하기’ 코너에서는 자신에게 편지써보기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소소하게 책읽기' 프로그램에서는 숲에 관련된 동화책 같이 읽기, 탈을 쓰고 그림책 속의 주인공이 되고 숲에서 사진 찍어보기, 숲에 사는 친구들은 누가 있는지 그림책 속 친구들을 그림으로 표현해보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가을 숲이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 들어보기, 나무와 함께 놀아보는 숲밧줄놀이, 공원의 친구가 되기 위한 나의 다짐을 선언하고 아트엽서를 선물 받는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양재시민의 숲 가을축제는 양재시민의 숲을 사랑하고 즐겨 찾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뜻 깊은 행사인 만큼 많은 분들이 가족과 함께 청량한 가을 하늘아래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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