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서울시는 오는 27일까지 시청 신청사 1층 로비에서 최근 새로운 공동체 주거문화로 주목받고 있는 '공동체주택'의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는 '공동체주택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는 시민들이 공동체주택을 직접 체험하고 현재 입주자의 생생한 경험을 들어보고, 사업자·건축가·전문가 등이 실질적인 입주정보와 지원내용을 설명한다.

그 동안 시는 주택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고독, 육아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하는 주거형태인 ‘공동체주택’를 도입해 보급·확산을 위한 행정·제도적 기틀 마련해 왔다.

시는 공공임대, 자가 소유형 뿐 아니라, 시유지·구유지·서울주택도시공사 토지 등을 민간에 저렴하게 임대하고 민간의 자금을 활용해 공급하는 민간협력형 사업방식을 통해서도 다양한 공동체 주택 모델을 개발·공급해오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서울시 공동체주택 활성화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서울형 공동체주택 인증제와 이차보전을 위한 시행 근거를 마련하고, 서울형 공동체주택 확산·보급의 본격 가동을 준비 중이다.

다음달 오픈 예정인 공동체주택 전용 홈페이지에서는 공동체주택 건설을 위한 토지임대, 기획·시공·설계·법률·세무 등 전문가 컨설팅 지원, 코디네이터 지원, 입주문의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공동체주택 성공의 핵심인 커뮤니티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진행한 시 '공동체주택 커뮤니티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 공모에서는 25개 제안서가 접수됐다.

시는 이번 공동체주택 박람회에서 제시되는 시민의견을 수렴해 공동체주택 행·재정지원, 제도개선, 확산방안, 민관협력체계 구축 등을 담아 2018년 공동체주택 실행계획에 반영한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박람회는 공동체주택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돕고자 입주절차나 대출지원 정보는 물론, 생생한 입주경험과 실제 공동체주택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준비해 관심있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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