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UN전력제공국 주한무관단 및 각 군 주요 관계자, 다국간 기뢰전훈련 참관

▲ EOD 극천해 기뢰폭파 모습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해군은 19일 경남 진해 근해에서 UN 전력제공국 주요 기뢰관계관들이 참관한 가운데 다국간기뢰전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 참관한 대상자는 합참 군수부장(해. 준장), 美 CNFK 부사령관, 필리핀 특수전부대장(해. 대령)과 진해지역 해군 함정요원 등 참가국 주요 軍관계자와 호주․필리핀․터키 주한 무관단을 포함해 200여명이며, 천왕봉함(LST-Ⅱ)에 편승해 참관했다.

다국간기뢰전훈련은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되며, 19일 해상훈련 참관은 기뢰관계관들이 한반도 주변 기뢰전 환경을 숙달하고 기뢰의 위력을 실제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 미국 소해헬기MH-53 음탐탐색 모습/제공=해군작전사령부

관계관들은 △美 소해헬기가 음탐기를 예인해 기뢰를 탐색하는 과정, △韓 소해함이 기계식 소해구를 운용해 기뢰를 소해하는 과정, △韓 소해함이 무인기뢰처리기를 이용해 기뢰를 폭파하는 과정, △참가국 연합EOD팀의 극천해기뢰 탐색 및 폭파 과정을 참관했다.

특히 미래 대양해군을 이끌어 갈 학군단 및 군사학부 학생들이 같이 편승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국해양대 학군단(NROTC)과 충남대 군사학부에 재학중인 학생들은 학업과 병행해 함정 승조요원으로서 실무체험 기회를 가졌고, 완벽한 작전수행을 위해 필요한 안전항해와 주요 항구 및 해상교통로 보호에 있어 기뢰가 갖는 위협과 기뢰소해의 중요성을 체득했다.

 

▲ 소해함 무인기뢰처리기 이용 기뢰폭파 모습

해군 5성분전단장 김종삼 준장은 "2회째를 맞는 이번 훈련에는 작년보다 많은 UN 전력제공국이 참가・참관해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해군을 이끌어 갈 대학생들이 오늘 훈련을 참관한 것은 우리 해군에서 기뢰전 전력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며 "훈련을 함께한 UN 전력제공국 간 기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유사 시 최고도의 작전 완전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성분전단과 美 CNFK는 지난 12~14일 기뢰전심포지엄을 통해 기뢰전력 발전을 위한 심도있는 토의를 실시했으며, 올해 다국간기뢰전훈련은 해상훈련이 끝나는 오는 22일 6.25참전용사 위문 봉사활동을 끝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