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명문가 무료 치과 검진 실시

▲ 부산병무청은 병역명문가 10명을 초청해 해운대구에 위치한 WS치과병원에서 '무료 치과검진' 행사를 실시했다/제공=부산병무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병무청은 병역명문가 10명을 초청go 해운대구에 위치한 WS치과병원에서 '무료 치과검진'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치과 기본검진과 함께 무료 스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진료 시 병역명문가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병역명문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병무청과 WS치과병원은 지난해 4월 병역명문가에게 진료비 우대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하고,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한 각종 캠페인도 함께 펼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한국건강검진센터에서 개최한 '병역명문가 무료 건강검진' 행사에 이은 두 번째 무료 검진 행사다.

이날 무료 치과검진 행사에 참여한 병역명문가 차윤봉(59, 부산진구)씨는 "지난 6월 건강검진 행사에 이어 치과검진 행사를 하게 돼 명문가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되고, 부산병무청의 다양한 명문가 우대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고맙다"고 전했다.

병역명문가는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아버지 형제, 3대 본인·형제·사촌까지 가문의 모든 남자가 현역으로 군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으로, 병역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전국 3,923가문(부산․울산지역 350가문)이 선정된 바 있다.

병무청은 병역명문가 등 병역이행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9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시작했다. 민간기관 등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병원 진료비나 시설이용료 할인, 문화레저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우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6월 19일부터 군 복지시설인 체력 단련장, 휴양시설, 마트를 준회원 또는 기타회원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는 등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지원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병역명문가 지원 사업은 시행초기 142개 기관으로 시작해 이제는 700여 기관·업체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부산병무청 관내에는 37개 기관이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또 관내 지자체에 조례 제정을 위한 적극적 협조요청을 해 현재까지 부산시, 울산시, 사하구 등 3곳의 지자체가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를 통해 자치단체 관할 편의시설 사용료, 입장료, 주차료 등 면제(할인)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가보훈처와 협업을 통해 병역명문가 중 111명의 미등록자를 찾아 참전유공자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재하 청장은 "병역명문가에 대한 실질적인 우대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기초자치단체의 조례제정과 민간 부문의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긍지를 갖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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