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국제뉴스) 이원근 기자 = 전북 임실군은 몰래카메라(이하 몰카)를 이용한 범죄가 급증(지난 5년간 연평균 21%)함에 따라 몰카 설치 가능성이 높은 공중화장실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9일 군에 따르면 공중화장실 설치·관리 지자체와 범죄 예방 임무가 있는 관할 경찰서 협조를 받아 합동점검반을 구성하여 집중 점검한다.

점검일정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며, 점검대상으로는 공중화장실, 개방화장실 등 이용객이 많은 터미널, 기차역 등 다중집합시설이다.

몰래카메라 점검을 지켜보던 한 지역주민은 "위장형이나 초소형으로 몰래카메라를 사용한 범죄가 많아 공중화장실 등을 이용하기 부담스러울 때가 많았는데 몰래카메라 점검을 해주니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화장실 점검을 통해 성범죄 특히 몰래카메라 범죄에 취약한 방범시설을 보완하고 향후 성범죄 순찰 및 단속을 병행하여 군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중화장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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