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주석 © AFPBBNews

(베이징=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시진핑 중국 주석이 18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 전국 대표 대회 개막식에서 중국 경제는 개방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외국 투자자들은 시장 개혁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계속 주시할 예정이다.

2,300명의 공산당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는 “개방은 진보를, 고립은 퇴보를 가져온다. 중국은 열린 문을 닫지 않을 것이며, 개방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집권 2기에 들어선 시 주석은 "외국 투자자들의 적법한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겠다"며, "중국 정부에 등록된 모든 기업은 공평한 처우를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스스로 ‘세계화의 챔피언’ 역할을 자처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제일주의’와 대비되는 행보이다. 

그러나 외국 기업들은 시 주석의 발언은 실제 행동과 다르다고 불만을 표했다. 

중국 정부가 경제에 대한 통제를 늦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은 특정 부문에 진출할 수 없으며, 그들의 기술을 경쟁자인 중국 기업과 공유해야 한다. 

다음 달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지적 재산권 침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