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훈장을 받은 이윤리 선수. ⓒ완도군

(완도=국제뉴스) 윤우정 기자 = 전남 완도 출신 이윤리 선수가 지난 17일 '제55회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 및 2017년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최고상인 청룡장을 수상했다.

청룡장은 체육발전에 공을 세워 국민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1등급 수훈으로 이윤리 선수가 지금까지의 공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윤리 선수는 2008년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패러게임,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매년 각종 대회에서 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2016 리우패럴림픽대회에서 왼쪽 팔꿈치 부상이란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자 사격 50m 소총3자세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 선수는 평소 차분하고 집중력이 좋으며, 매사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점 등을 볼 때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윤리 선수는 "청룡장을 받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완도군과 군민들과 이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완도군은 군 우수 취업선수로 활동중인 이윤리 선수에게 매년 훈련비와 훈련용품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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