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제뉴스) 노충근 기자 = 보건복지부는 19일부터 20일까지 '고령화 시대 저출산 문제의 도전과 대응'을 주제로 '2017 국제 인구 컨퍼런스'가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보건복지부 -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 경제협력개발기구(이하 OECD) - 유엔인구기금(이하 UNFPA) 공동으로 개최한다.

최근 저출산이 심화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전세계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경제학회, 한국인구학회, 한국사회복지학회, 미래학회 등 4대 학회가 별도 발표 세션을 갖고 공동토론을 통해 저출산에 대한 학제간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마츠야마 마사지 일본 1억총활약 대신,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나탈리아 카넴 UNFPA 사무총재, 김상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 한‧일 정부 당국자와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한다.

또한 김두섭 아시아인구학회장, 졸트 스페더(Zsolt Speder) 유럽인구학회장, 개빈 존스(Gavin Jones) 호주국립대 교수 등 아시아, 유럽, 미주의 저명한 인구문제 전문가들을 포함, 300여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일 인구장관회의 및 보건복지부 장관과 OECD 사무총장, UNFPA 사무총재 간 면담이 개최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마츠야마 일본 1억총활약 대신은  한·일 인구장관회의를 개최하여 양국의 저출산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일 국장급이 참여하는 인구문제 실무 그룹 회의를 개최하여 한‧일의 저출산 현상을 분석‧비교하는 연구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국제 인구 컨퍼런스를 통해 인구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범정부적 차원을 넘어선 전 세계적으로도 새로운 돌파구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공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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