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러 동북지역 도시들의 협력방안 논의 - 유라시아 공동번영 위한 청년제언 예정

▲ 부산 벡스코 전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시는 19일 벡스코에서 "유라시아의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지역 도시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이 공동주최하고 부산발전연구원과 부산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7년 유라시아 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부산-상트페테르부르크 비즈니스 협력이라는 특별세션을 포함,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한․중․러 관계 공무원, 기업인, 전문가 및 대학생 등이 동북지역 도시 간의 협력방안 등에 관해 진지하고도 활기찬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그 동안 유라시아 지역의 도시들과 교류 협력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 왔으며, 그 대표적인 사례로 2013년 이후 러시아, 중국, 북한을 거쳐 부산으로 이어지는 물류 네트워크 협력을 추진한 바 있다,

또 2015년 6월에는 중국 지린성과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유라시아 부산원정대' 파견을 통해 유라시아 지역도시 간, 물류․경제 협력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증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병수 시장은 지난 8월 초 연해주 주정부와 블라디보스톡시 정부를 방문해 부산과 러시아의 극동지역 및 중국의 동북3성 지역을 물류로 연결하는 도시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그 결실로 협의체의 구성이 조만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서 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협의체의 발전적 운영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힐 전망이다.

이러한 유라시아 도시 간의 협의체는 긴장이 고조된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의 교류활성화에 물꼬를 터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도시 실무협의체의 구성을 계기로 관련 지방도시 들의 역할은 무엇이며, 또 그것들을 어떻게 엮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실천적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유라시아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제언도 함께하는 풍성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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