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가축방역워크숍 개최, 현장방역훈련 실시로 대응능력 강화

(인천=국제뉴스) 김흥수 기자 = 인천광역시는 "18일 강화군에서 구제역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 방지를 위해 가축방역시책을 공유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가축방역시책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최근 고병원성 AI 및 구제역이 매년 발생하는 추세로 인천시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방지를 위한 기관별 역할을 확인하고, 예방 중심 방역체계로의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구제역 발생 상황을 가정해 최초 의심신고단계부터 가축방역관 현장확인, 초동방역팀 투입, 살처분․매몰 시연까지 진행하는 강화군 가상방역훈련을 참관해 가축전염병 발생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았다.

현재 구제역․AI 발생위험이 높은 특별방역대책 기간(2017년10일1일~2018년5월31일)이 시작됨에 따라 인천시와 보건환경연구원 및 인천 관내 10개 군·구에서는 지난 1일부터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가축질병 신고접수 및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면서, 질병예찰과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취약농가를 집중관리하는 등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분리되고 있어 매일 축사 내외를 소독하고, 문단속을 철저히 해 야생동물의 출입을 막는 등 농가 스스로 차단방역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기관간 협조를 통해 농가 방역지도․점검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이번 방역시책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공유하고, 방역대응능력을 한 단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가축질병 발생상황에 대비해 살처분 요령 및 인체감염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2017 안전한국훈련기간(10월30일~11월3일) 중 AI 대응 매뉴얼 숙달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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