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포르투갈=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포르투갈 북부와 중부를 아우르는 거대한 산불로 적어도 41명이 사망했다고 포르투갈 당국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6월 17일 포르투갈은 역사에 유례없는 거대 산불로 64명의 사망자를 낳았던 참사를 겪은 바 있었다.

그러나 4달 만에 이 같은 대화재가 다시금 발생하며 자국민들의 안전의식에 심각한 경종을 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안토니오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는 국가 재난령을 선포하고 4천여 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시민 보호 당국 대변인인 파트리시아 가스파르는 지난 15일에만 52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하며 "연초부터 지속됐던 가뭄과 이상 고온 현상으로 화재가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높아진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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