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주최하고 신라미술대전운영위원회와 한국미술협회 경주지부,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신라미술대전 시상식'이 1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렸다.

제45회째 맞이하는 신라문화제 일환으로 열린 ‘제38회 신라미술대전’은 미술부문 461점과 서예·한문부문 301점, 총 762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중 439점이 입상했다.

미술부문에는 서경복(44, 경남 양산)의 ‘비상2017’과 서예문인화 부문에서 장영희(60, 경북 포항)의 ‘곧은 절개’가 각각의 대상을 수상했다.

미술부문의 대상 ‘비상 2017’은 역대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된 공예부문의 목칠공예작품으로 짜임과 이음을 이용한 전통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용(用)과 미(美)를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서예·문인화 부문의 문인화 작품 ‘곧은 절개’는 사군자에 있어 군자로 지칭되며, 그림의 소재로 제일 먼저 기록된 대나무를 그린 작품으로 구작가의 내공이 엿보이는 수작으로 평가를 받았다.

또한 올해의 초대작가상 수상자는 미술부문 최용석(현 경주예총회장), 서예문인화부문 강국련(전 죽농서단 부이사장)이 선정됐다.

대회운영위원장인 최양식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미술은 인류와 가장 오랜기간 함께 해 온 예술로서 일상의 문화이자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하는 원천이다”며, “38회째를 맞아 신라미술대전이 경주를 대표하는 미술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각 입상작 전시는 미술부문은 17~21일까지, 서예문인화부문은 24~28일까지 5일간씩 경주예술의 전당 4층 알천미술관 갤러리 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