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아이폰' ⓒ AFPBBNews

(상하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애플이 퀄컴사의 중국 내 아이폰 판매 금지 소송에 대해 “무익하다”고 대응했다. 

두 미국 IT 공룡들은 이전에도 특허를 놓고 싸움을 벌인 전적이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퀄컴이 중국에 아이폰의 시판과 생산을 금지해달라고 제소했다.

애플이 퀄컴사가 통신칩으로 시장을 지배하며 너무 많은 로열티를 챙긴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퀄컴 또한 맞대응으로 판매 금지카드를 꺼낸 것이다.

퀄컴의 소송에 대해 애플은 성명에서 “이번 소송은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무익하며 퀄컴사의 노력은 별다른 이득이 없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소송은 지난 9월 29일 중국 지적 재산권 재판소에 제기됐다. 

하지만 중국 내 애플에 고용된 노동자 수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승산이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퀄컴은 애플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력 관리, 터치스크린, 포스 터치 기술에 있어 특허 소송을 냈다.

이에 애플 측은 “수년간 퀄컴사와 협상을 했지만 세 기술에 관해서는 논해진 바가 전혀 없었다. 사실 몇 달도 채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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