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황간역에 설치된 승강설비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동=국제뉴스) 김윤수 기자 = 충북 황간역에 설치된 승강설비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간보도육교는 지난 1997년도에 설치돼 지역 주민들이 철도를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는 유일한 시설물이었으나 황간역과 도심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높고 기다란 계단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군에서는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8월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며 편의시설 사업을 한국철도시설공단 적극 요청했다.

그 결과로 보도육교 승강설비 설치공사가 총사업비 4억73000만원이 투입돼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다.

지난 9월중 실시된 시험운행 결과 불편사항과 문제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현재 정상 운행되며 승객들을 맞고 있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기차역을 이용할 수 있어 나들이가 한결 편해져 이용객들은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군은 승강설비의 주기적인 점검과 상시운영으로 보행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내년도에는 보도육교에 대한 유지보수 예산을 확보해 정밀점검을 실시해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승강기 사업을 안전하고 꼼꼼하게 마무리를 해 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편리한 철도이용을 위하여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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