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주업체와 중부소방서 공동 기획
C1 소주병 80만병에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기, 소화기) 설치 홍보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중부소방서는 동래구 사직동 소재 ㈜대선주조에서 생산되는 C1 소주병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촉진하는 문구를 넣어 홍보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소방서와 지역 소주업체와는 언뜻 보면 관련성이 없으나 '시민'이라는 공통점에 따라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를 시민들이 일상생활 중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공동 기획하게 됐다.
이번에 출고되는 C1소주는 모두 80만 병으로 그중 75%(60만 병)는 부산으로 나머지 25%(20만 병)는 울산․경남․김해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2월 4일부터 법률에 따라 모든 일반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 등)에 주택용 소방시설(단독경보형감지, 소화기)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최근 5년간 화재 사망자 중 주택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전국 51%, 부산은 55%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김우영 중부소방서장은 "이번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통해 주민 스스로 자율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로부터 가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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