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율트리오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아름다운화요일 '아마데우스: 살리에리의 비밀'이 24일 화요일 오후 7시30분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트리오의 연주를 기반으로 추리극과 영상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콘서트다.

모차르트를 다룬 영화 중 최고라 평가받는 '아마데우스'의 하이라이트 영상과 영화내용을 기본으로 시나리오를 재구성하여 지역의 연극배우, 연주자들이 무대에 올라 이야기를 풀어보는 흥미로운 공연을 준비하였다. 관객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고 클래식 음악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모차르트의 죽음과 살리에리의 고백, 명탐정 홈즈의 추리극이 함께

공연은 영화 '아마데우스'의 명장면을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5번>이 연주되고 탐정 홈즈가 등장하며 시작되는데 공연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는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장송곡을 의뢰 받은 후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 소식은 사설탐정 홈즈의 관심을 끌게 되고 그는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를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탐정 홈즈는 방탕하고 오만한 모차르트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살리에리가 자신에게 재능을 주지 않은 신에게 분노하며 모차르트를 파멸시킬 음모를 준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홈즈의 놀라운 추리력으로 두 작곡가의 숨겨진 이야기와 모차르트의 죽음에 관한 진실에 마주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탐정 홈즈 역할은 극단시소의 대표이자 대구연극제 우수연기상, 금복문화상 수상하는 등 많은 연극 무대를 통해 지역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는 안건우씨가 맡는다.

그는 두 작곡가의 이야기를 매개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음악과 스토리의 연결고리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주는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 김채인,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 출신의 첼로 연주자 성수빈,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독일 뤼백국립음대, 에센폴크방예술대학교 출신 피아니스트 최효진으로 이루어진 율트리오가 진행한다.

이들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5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中 ‘더 이상 날지 못하리’', '피아노 협주곡 제15번 3악장', 오페라 '돈조반니 中 ‘기사장 장면’', 레퀴엠'진노의 날, 눈물의 날', 살리에리의 '교향곡 베네치아나 1악장'을 소프라노 박영민, 바리톤 박정환, 베이스 이재훈이 함께 두 작곡가들의 곡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며 공연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픽션과 역사적 사실 사이

이번공연의 기본적인 내용은 영화 '아마데우스'를 모티브로 여러 재미있는 요소를 가미해 재구성한 만큼 역사적인 사실과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출연자들은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들을 위해 모차르트와 살리에리의 실제 역사적인 관계에 대한 이야기 또한 준비하였다. 정말 이 두 작곡가 들은 앙숙이었을까? 그에 대한 답은 공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미있는 이야기와 해설이 있는 모두를 위한 쉬운 클래식 공연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인 지역예술진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름다운 화요일’은 대구의 우수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넓히고 우수한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여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진행하고 있으며, "쉬운 클래식, 모두를 위한 클래식"이라는 클래식 음악 대중화를 위한 목표로 만원이라는 매력적인 가격과 함께 관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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