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현지시간) BBC 방송의 '앤드루 마 쇼'에 출연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국제뉴스)

(영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로 영국이 큰 손실을 보게 될 것이고 기업들이 유럽 대륙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전 장관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이 EU를 탈퇴해 무역 관계를 재설정하려 노력하면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EU 회원국으로서 누리던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접근권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영국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고, 사업을 계속하려면 적어도 유럽의 다른 지역으로 옮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U 탈퇴에 대한 회담이 지연되면서 영국은 "오는 2019년 3월에 탈퇴 준비를 하고 있으며 새로운 무역 협정에 대한 동의는 없다"고 견해를 밝혔다.

다시 말해 세계 무역 기구의 관세 규정을 따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무역의 중요성을 믿지 않는 사람과 무역 협정을 맺기는 힘들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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