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사직야구장 화장실에 폭발물 설치 소동으로 경찰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

(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린 사직야구장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허위 글을 게시한 10대가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6일 A(15세 중3. 서울거주) 군을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

A 군은 15일 오후 1시 43분쯤 롯데와 NC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 직전 네이버 문자중계 게시판에 "2층 화장실에 폭탄 있음, 오늘 경기 취소 ㅅㄱ"라는 허위글을 게시, 경찰 병력이 출동해 수색하게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군.경이 사직야구장 화장실에서 폭발물을 수색하고 있다. (사진=부산경찰청)

경찰 조사 결과 평소 롯데팬인 A 군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방문하려 했으나 엄마가 가지 못하게 한다는 이유로 화가나 글을 올렸다고 자백했다.

경찰은 네이버 상대 게시자 ID 추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A 군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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