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제주국제청소년포럼 폐회식 모습.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제8회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이 오는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새마을금고제주연수원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道와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공동주최하고 UNITAR제주국제연수센터, 도교육청에서 주관해 8개국 24개도시 164명과 제주도 고등학생 등 320여명의 학생과 교사들이 참여한다.

제주 학생들은 세계 청소년들이 세계시민으로 우정을 쌓고 참가국의 다양한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개회식 행사에는 2014년 12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 인권에 대한 연설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 오준 전UN대사가 '우리가 원하는 더 나은 미래 : 세계시민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4주제를 8개 패널로 나눠 각 국의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지구촌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4개 주제는 ▲ 이주노동자의 권리 보호 및 증진방안 ▲ 세계문화유산과 세계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 ▲ 쓰레기를 효과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방안 ▲ 사회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근절할 수 있는 방안 등이다.

이와 함께 개·폐회식을 비롯해 컬쳐나잇, K-POP배우기, 평화문화 탐방 등 행사도 진행되며, 제주학생외교관들로 이루어진 청소년들이 주요프로그램 진행과 안내를 맡는다.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각 국의 청소년들이 평화의 섬 제주에서 평화와 인권이 있는 글로벌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리더십을 키워 나가길 바란다"며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서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행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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