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말리아 모가디슈 중심가의 KM4 교차로 인근 테러 현장의 모습. (로이터/국제뉴스)

(소말리아=국제뉴스) 서지원 기자 = 소말리아 수도서 최악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현지 정부 관계자는 14일(현지시간) 수도 모가디슈의 관공서, 호텔, 레스토랑 등이 밀집한 K5 구역에서 폭발이 일어나 건물 여러 채가 부서지고 수십 대의 차량이 불에 탔다고 밝혔다.

약 두 시간 뒤, 두 번째 차량 폭발은 모가디슈의 메디나 구역에서 일어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가디슈서 일어난 두 차례의 폭탄 테러로 지금까지 2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지고 적어도 100명이 다쳤다.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국가적 참사가 벌어졌다"며 3일간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하고 부상자를 위한 헌혈 참여를 촉구했다.

아직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단체 알샤바브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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