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풍 10월 20일, 절정 11월 6일 예상

▲ 정읍 내장산 단풍이 형형색색 물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한 가을의 낭만, 추억의 정취를 물씬 풍기며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제공=정읍시)

(정읍=국제뉴스) 조광엽 기자 = 정읍의 가을색이 짙어지고 있다. 논둑과 밭둑의 무성한 풀은 온기를 품은 황토빛으로 진해져가고 가을이 풍덩 빠진 정읍천 물빛은 한결 아련 해 졌다.

가을 정읍의 중심, 내장산에도 물감이 뿌려지기 시작했다. 올해 내장산의 첫 단풍은 10월 20일, 절정은 11월 8일께가 될 전망이다.

내장산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단풍나무 중  당단풍과 좁은 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왕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11종이 서식하고 있다.

전국 최고 단풍명소로 이름을 떨치는 이유이다. 특히 내장산 단풍은 잎이 작고 빛깔이 진한 핏빛이 인상적으로, 아기 조막손처럼 작다 해 ‘애기단풍’ 이라 부른다.

올해는 단풍 나들이도 한결 수월해 질 전망이다. 지난 2014년 내장산국립공원이 전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에 선정 관련, 기반 조성 사업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102억원의 예산이 투자되는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이후 2015~2016년까지 24억원을 투입, 내장산국립공원 백년대계사업과 조선왕조실록 보존 터(용굴암) 탐방로 정비, 우화정 화장실 신축 등 9건을 완료했다.

올해는 19억8000만원을 들여 조선왕조실록 보존터(은적암) 탐방로 정비와 내장산국민여가캠핑장 시설 확충, 정읍사 스토리 전망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이들 사업을 단풍 성수기 이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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