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와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미래 수원을 이끌어갈 40명의 청소년들이 몽골에서 ‘2012 청소년 해외 봉사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4박 5일간 열린 이번 봉사캠프는 몽골 나무심기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수원시 휴먼몽골사업단과 협력해 몽골 에르덴솜에 있는 ‘수원시민의 숲’ 조림지에서 묘목 심을 구덩이 파기와 물 공급을 위한 저수조 만들기, 묘목에 물주기 등의 활동으로 진행됐다.

 봉사단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구슬땀을 흘리며 폭 40∼50㎝, 깊이 60㎝의 구덩이 2백여 개를 만들었고, 물이 부족한 현지 사정상 씻는 어려움과 생소한 음식 등 힘든 상황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봉사단은 봉사활동과 더불어 울란바토르에 있는 빈민촌 한인교회의 연계를 통해 몽골 청소년 25명과 함께 제기차기, 장기자랑을 함께하며 교감을 나누고, 선물을 전달해 몽골 청소년들에게 또 따른 기쁨을 안겨 주기도 했다.

 이상훈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청소년들이 그동안 막연하게 느껴오던 기후변화나 환경오염 등 변해가는 지구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끼며 지구촌 공동의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공동 대응해야 함을 배운 의미 있는 일”이라며, “참가했던 학생들은 몽골에 나무와 함께 희망과 사랑을 심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몽골 나무심기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청소년 해외 봉사 캠프를 통해 현지인과의 문화교류와 지구촌 공동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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