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무더위에 물가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익수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본부에 따르면 최근 3일 사이 연천군 관내 마포리, 삼화리 등 강 주변에서 3명이 물에 빠져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으며, 실종된 1명은 119구조대원 100여명과 민간구조대, 의용소방대원이 동원되어 이틀이 지난 현재까지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본부 관계자는 “7월 21일부터 3일간 매일 1명씩 익수자가 발생했으며 이들의 공통점은 술을 마시고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기본적인 안전수칙만 지켰어도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부는 물가를 찾는 사람들은 물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예비운동을 하고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 물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본부는 또 물놀이를 할 때는 수상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르고 경고 표지판이 있는 곳은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조언했다. 또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피서철을 맞아 관내 위험지역 17개소에 119수상구조대를 상시 배치・운영하는 등 물놀이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곳은 119수상구조대가 배치되지 않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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