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영명 기자 = 서울시는 2020년 동작구 대방동 340-3외 3필지(대방역 2, 3번 출구) 대방동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가 있던 자리에 여성가족복합시설인 '스페이스 살림'이 열린다.

이스 살림은 지하 2층 지상 7층 8874.8㎡ 규모로, 가까운 미래에 여성의 일자리를 살리고, 다변화된 사회의 다양한 가족관계를 살리기 위한 여성가족복합공간이다.

시는 2014년 3월 대방동 미군기지 이전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스페이스 살림(안)’이 최종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조성 계획을 진행해 다음달 말 착공에 들어간다.

이곳 ‘창조적 제작 및 창업공간’을 통한 여성 일자리 창출로, 수십년간 50%대에서 머무르고 있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고 가족을 둘러싼 미래이슈에 대응하고 행복한 삶을 지원한다.

또한, 시는 올해 말까지 스페이스 살림의 세부적인 쓰임 계획을 시민이 직접 제안, 논의해 채워가는 ‘2020 스페이스 살림 시민 참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이와 관련, 오는 14일 스페이스 살림 건립부지에서 ‘스페이스 살림 미리보기 캠프’를 개최해 기본계획을 제작·체험형 부스로 구현하고, 문화공연, 사업설명회 등을 진행하고, 시민의 적극적인 평가와 제안을 유도한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언제 어디서나 제작 가능한 이동형 디지털 제작체험소 팹트럭(Fab Truck), 가족지식놀이터 돗자리도서관, 아이와 부모가 함께 목공작업으로 생활도구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등과 건강한 먹거리, 생활도구 등 판매 공방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시는 각계각층의 시민 아이디어를 모아가는 오픈테이블, 소셜픽션, 디자인워크숍 등 다양하고 색다른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에 시민들이 직접 세부 쓰임을 선택하는 살림대회도 개최한다.

'2020 스페이스살림 시민참여프로젝트' 참여문의는 운영사무국(070-5088-3946) 또는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alimredesig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엄규숙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1인 가구, 고령화 증가 등 다변화되고 있는 시대 흐름에 맞는 여성가족복합공간을 조성해 10년, 20년 후에도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공공공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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