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충청·세종지역 30대에서 반대의견 가장 높게 나타나...보수층은 찬성의견 다소 우세

 

(부산=국제뉴스) 김종섭 기자 = 국민 10명중 6명 이상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이 합당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tbs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대한 찬반 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한다'(매우 반대 39.6%, 반대하는 편 23.3%)는 응답이 62.9%로, '찬성한다'(매우 찬성 8.4%,찬성하는 편 14.1%)는 응답(22.5%)의 약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잘 모름'은 14.6%.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반대하는 여론이 앞선 가운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찬성 17.8% vs 반대 68.9%)에서 반대가 70%에 근접했고, 이어 경기·인천(20.1% vs 65.9%), 서울(24.1%vs 64.9%), 광주·전라(19.3% vs 62.5%), 대구·경북(35.6% vs 54.1%), 부산·경남·울산(26.5% vs 53.8%) 순으로 반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4.7% vs 반대 77.2%), 40대(13.7% vs 73.5%), 20대(21.6% vs 66.6%), 50대(23.9%vs 58.0%), 60대 이상(41.8% vs 45.2%) 순으로 반대가 크게 높거나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찬성 6.7% vs 반대 79.2%), 국민의당 지지층(26.0% vs 70.2%), 정의당 지지층(14.0% vs 65.7%), 바른정당 지지층(42.5% vs 53.1%), 무당층(16.9% vs 50.4%)에서 반대가 압도적으로높거나 다수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70.8% vs 반대 25.3%)에서는 찬성여론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반대가 진보층(찬성 10.1% vs 반대 77.6%)에서 70%대 후반이었고, 중도층(20.2% vs63.7%)에서도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층(찬성 51.8% vs 반대 43.7%)에서는 찬성이 앞섰다.

이번 조사는 2017년 10월 11일(수)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0,02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6명이 응답을 완료, 5.0%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2017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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