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12일 전국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개최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국에 있는 외국인 유학생과 가족들이 어우러지는 '2017 전국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10월 12일 오전 10시부터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북대학교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과 전라북도가 공동 주관하는 전라북도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에 재학 중인 외국인들이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을 통한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대 이남호 총장과 전라북도 송하진 도지사, 김응권 우석대 총장, 외교부 박진웅 국제관계대사를 비롯해 유학생 및 가족 등 5천여 명이 참석한다.

또한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중국 중남민족대학 공연단, 베트남 호치민 과학대학 공연단, 필리핀 코딜레라 공연단이 축제에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26개국 50여명의 유학생이 펼치는 세계 의상 퍼레이드와 전북문화관광재단의 상설뮤지컬 '해적' 등이 공연되며 '신관사또전' 마당극과 한국음식 및 전통주 체험, 전주 전통한지부채 제작 등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은 체험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KT&G 상상플러스에서는 캘리그라피, 석고방향제 등을 준비하여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국문화 및 시사 상식 등의 퀴즈를 풀어보는 '도전골든벨'도 이남호 총장이 직접 문제를 출제하는 방식으로 열릴 예정이다.

또한 행사 현장에는 전북지역 유학생지원센터, KOICA, 법률지원센터, 의료관광재단 등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가운데 유학생에게 한국생활 정보, 의료 법률 및 해외봉사 및 교류 등에 관한 자료 등은 안내하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전북대 언어교육부가 운영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과 선배 유학생이 후배들을 위해 준비한 나눔행사, 유학생 간 물물교환 등도 진행된다.

이남호 총장은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인 우리대학에서 전국 유학생들의 축제가 열리게 된 것은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외국인 유학생이 우리대학에서 전북의 맛과 멋, 그리고 전통의 아름다움을 안고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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